“작은 불꽃 3초 만에 포착”…엘디티, 화재감지 넘어 산업안전으로
[앵커멘트]
화재는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작은 불꽃부터 빠르게 포착하는 국내 화재감지 기술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10년 넘게 현장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안전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안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 기술과 제품을 포상하는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자로 엘디티가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인정받은 건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조기감지 기술.
불꽃과 연기, 정온과 차동 등 서로 다른 4가지 화재 신호를 하나의 장치에서 감지합니다.
특히 불꽃에서 나오는 특정 자외선 신호를 이용해 작은 불꽃은 3초 이내 포착할 수 있습니다.
[김정준 / 엘디티 대표 : “다양한 화원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력과 오작동·오경보를 현저히 줄인 AI(인공지능)가 적용된 판단 능력, 이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해 화재가 확산되기 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화재는 발생 형태와 현장 환경에 따라 초기 신호가 제각각입니다.
연기나 온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기 전에는 감지가 어렵고, 불꽃도 센서의 시야를 벗어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태형 / 엘디티 수석 : “연기나 온도 같은 경우에는 일정 임계치를 넘어야 하다 보니까 초기 감지가 어렵고, 불꽃 같은 경우에는 초기 감지가 쉬운 경우가 많지만 전통시장이나 점포 같은 경우 센서의 시야 바깥에서 화재가 나기도 해서, 그런 경우를 고려해 복합적으로 설계하다 보니 어려웠습니다.”]
엘디티는 지난 10여년 동안 산업시설과 공공기관 등에 6만8000대 이상의 화재감지기를 운용하며 기술을 다듬어왔습니다.
감지된 위험 정보는 무선통신과 게이트웨이를 거쳐 관리자에게 전달돼 발생 위치와 장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센서·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습니다.
화재를 감지하고 알리는 데서 나아가, 현장의 안전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산업안전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겁니다.
[김정준 / 엘디티 대표 : “10여 년 이상 전국 주요 기관에 6만8000대 이상의 화재 감지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강력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자산을 플랫폼에 모아서 향후에는 단순 감지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이용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
화재를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 기술에서, 위험을 미리 찾아내는 기술로.
현장에서 쌓아온 화재감지 기술이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