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안전기술대상 행안부장관상…산업안전 플랫폼 승부
AIoT 화재 조기 감지 기술 인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불꽃을 3초 안에 잡아내는 기술이 정부 상을 받았다.
엘디티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6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수상 기술은 ‘AIoT 화재 조기 감지 디바이스 및 스마트 경보 관제 시스템’이다. 현장심사와 국민심사, 전문가 심사를 모두 거쳐 선정됐다.
핵심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감지’로의 전환이다. 기존 화재관리는 사고가 난 뒤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엘디티의 ‘세이프메이트 4-in-1’은 장치 하나로 불꽃·연기·정온·차동 등 4종 신호를 함께 감지한다. 불꽃에서 나오는 특정 자외선(UV) 신호를 잡아 작은 불꽃을 3초 이내 포착한다. 이후 연기와 온도 변화를 함께 확인해 오경보 가능성을 줄였다.
감지에서 끝나지 않는다. IoT 센서가 잡은 이상징후는 무선통신과 게이트웨이를 통해 플랫폼으로 전달된다. 관리자는 PC와 모바일에서 화재 발생 위치와 장치 상태를 확인한다. 문자와 앱 알림도 받는다. 화재가 커지기 전에 현장 대응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기술의 근거는 현장 데이터다. 엘디티는 10여 년간 전국 산업시설과 공공기관에 화재감지기 6만8000여 대를 운용해왔다.
이 경험을 발판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이날 엘디티는 ‘Safemate Cloud’를 출시했다. 현장 장비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모아 장치 상태와 이상 신호, 알림 이력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플랫폼이다. 현장별로 흩어진 장치 정보를 하나의 운영 환경으로 묶었다. 안전관리자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김정준 엘디티 대표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한 센서와 IoT 기술을 안전 분야에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화재감지에서 확보한 기술을 산업안전 전반으로 넓혀 AIoT 기반 산업안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행사에서 진행됐다. 엘디티는 박람회에도 참가했다.